[인터뷰] 댄스팀 베리어스(Various)

 

51f56c0c80e3e077f0fac8b3524b0c21_1505051
왼쪽부터 다금, 지혜, 한솔, 나현 


 

 

(인터뷰에는 베리어스의 메인 멤버 4명(나현, 지혜, 다금, 한솔)만 참여하였습니다.)

 

베리어스는 서울 중랑구에 있는 ‘망우 청소년 수련관’ 소속의 댄스팀이다. 10대부터 20대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되어 있다. 팀 이름처럼 다양한 매력을 가졌다. 커버부터 창작 안무까지 그녀들만의 매력으로 똘똘 뭉쳤다. 점점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그녀들은 어제보다 오늘이 훨씬 기대된다. 

 

 

IF : 인사.

 

안녕하세요. 베리어스입니다. 

 

 


IF : 최근.

 

나현 : 최근에 공연이 많아져서 공연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프로모션 촬영도 준비하는 중이에요.

 

 

 

IF : 팀 소개. 

 

나현 : 저희는 2013년 8월에 만들어진 팀이에요. 남녀 혼성 댄스팀으로 연예인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모여서 춤을 추고 대회에 나가는 팀이었어요. 지금은 댄스를 전문으로 하면서 댄스 대회도 나가고 행사도 다니고 있어요. 

 

 


IF : 인터뷰에 참여한 네 분이 메인 멤버인 걸로 아는데.

 

나현 : 처음에는 저랑 남자 멤버 한 명이 팀원들을 모아서 했어요. 지금은 멤버들도 많이 바뀌고 이렇게 네 명이 메인 멤버로 활동하고 있어요. 현재 남자 멤버들은 군대에 가 있어요.

 

 

 

IF : 남자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

 

다금 : 예전에는 혼성팀이라는 특색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특색이 없다는 게 제일 아쉬워요. 있을 때는 파워풀한 점을 더 부각시킬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까 아쉽죠. 

 

지혜 ; 저도 그래요. 한계가 있으니까. 더 큰 그림을 못 그리는 것 같아요. 남자 멤버들이 있으면 더 멋진 안무가 나올 것 같아요. 

 

나현 : 남자 리더가 있을 때는 외부 사람들을 만날 때 저희를 무시한다거나 그런 게 없었는데, 남자들이 없고 여자들끼리만 다니니까 위험한 상황도 있고 무시 받은 적도 많아요. 그럴 때 제일 보고 싶죠. 

 

 


IF : 남자 팀원들이 돌아온다면 함께 추고 싶은 춤.

 

나현 : 피드백(Feedback)이라는 큰 대회가 있어요. 다른 친구들은 모르겠는데 저는 그게 제일 욕심이 나요. 창작 안무로 참가하는 게.

 

 


IF : 지난 4월 신현희와 김루트의 ‘오빠야’ 창작 댄스가 70만뷰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나현 : 원래는 저희가 안무 창작 능력을 키우려고 30분 동안 짜서 만든 연습 영상을 올렸는데, 그게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풀 안무를 만들어서 영상 촬영을 했어요.

 

 


IF :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지혜 : 오히려 아이디어가 딱 떠오를 때 만들어서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연기하는 부분이 어려웠지 촬영 자체는 어렵지 않았어요.

 



IF : 커버 댄스를 하나 완성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다금 : 하나 완성하는데 빠를 때는 1시간도 안 걸려요. 영상 촬영까지 하면 2시간 정도? 이게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더 빨리 하게 되는 것 같아요. 

 

 


IF : 수상 경력이 매우 화려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나현 : 2번 있어요. 처음 팀을 만들고 첫 상을 받았을 때. 2013년 11월쯤 성동 청소년 수련관에서 처음 상을 받았어요. 그 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올라요. 그리고 2015년 10월쯤에 서울시 대표 팀을 뽑을 때 대상 탔던 거. 이 두 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금 : 저도 2013년 첫 상을 받았을 때요. 

 

한솔, 지혜 : 저희는 2015년에 대상이요.

 

 


IF : 반대로 잊고 싶었던 순간.

 

지혜 : 15년에 대상을 탔을 때요.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잊고 싶었던 순간이에요. 박자가 너무 빨라서 안무를 계속 틀렸어요. 게다가 제가 센터였는데... 저는 틀렸는데 대상을 타버리니까... 너무 속상했어요. 

 

다금 : 첫 대회 나갔을 때에요. 잘하고 싶은데 제가 생각해도 너무 못 추고 잘 안되니까... 다른 팀원과 둘이 굉장히 암울해 했어요. 계속 풀 죽어 있고. 

 

 

 

IF : 안무는 어떻게 나누는가. 각자 욕심나는 파트가 있을 것 같다. 

 

나현 : 제가 멤버들 느낌을 잘 아니까, 커버를 할 때는 영상을 보고 그 느낌으로 정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파트 문제로 의견 충돌이 있지는 않아요. 각자 고르라고 하면 다들 머리 아파하는 편이에요.

 

 


IF : 도전해보고 싶은 안무.

 

나현 : 저스트 절크(Just Jerk) 라는 유명한 댄서 분들이 있어요. ‘힛 더 스테이지’에도 나오고 ‘바디락’에도 나와서 1등도 하고 ‘아메리칸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도 나오고. 그 분들을 정말 사랑해요. 그 분들의 안무를 추고 싶어요. 여자라는 편견을 깨고 싶어서 도전해보고 싶어요.

 

다금 : 남자 팀원들이 돌아오면 걸리쉬(Girlish)라는 장르를 같이 하고 싶어요. 여성스러운 안무인데 싫다고 해도 무조건 시키려고요. (웃음)

 

지혜 : 이번에 다 같이 놀러가서 영화 ‘스텝업’을 봤어요. 거기에 나온 멋진 춤이 있는데 여자들만 모아서 웅장하게 해보고 싶어요. 

 

한솔 :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언니가 얘기한 부분이랑은 다른데, 정장 입고 서정적인 곡에 안무를 추는 부분이 있는데, 이걸 보고 완전 반했어요. 

 

 

 

IF : 베리어스만의 고충. 

 

나현 : 최근에는 이름 때문에 힘들었어요. 그리고 저희 유튜브에 영상을 많은 분들이 보시는데, 저희가 만든 안무를 커버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다금 : 그게 커버를 하는 건 감사한 일이죠. 근데 저희의 춤이라는 걸, 출처를 밝혀주셨으면 해요. 그렇지 않고 해버리니까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지혜 : 떠나는 사람들이 생길 때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저도 중간에 나갈 뻔 한 적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누군가 나가고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올 때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나현 : 저 같은 경우에는 초반부터 거쳐 간 친구들이 엄청 많아요. 그 때마다 한 번도 안 아픈 적이 없었어요. 추억을 떠올리기 힘들 때도 있어요. 

 

한솔 : 공연, 대회가 많은데 나이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성인들이 참가를 못 하는 부분이 많이 아쉬워요. 하고 싶은데 못 한다는 게.

 

다금 : 맞아요. 그리고 성인팀은 너무 행사만 하는 팀으로 보시는 것 같아요. 저희도 공연, 대회에 나가고 싶은데 나이 제한으로 못 나가니까...

 

나현 : 고등학교 축제 찬조를 가더라도 선생님들이 저희를 성인이라는 이유로 너무 안 좋게 봐요. 시선, 편견 이런 게 있어요. 

 

 


IF : 만약 춤을 추지 않았다면.

 

나현 : 미술을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 욕심도 있었고 제가 어린 나이에 비해 재능이 보였던 것도 있고. 뜻하지 않게 춤에 빠졌는데 아마 춤이 아니라면 부모님 뜻대로 미술을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한솔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했었어요. 스피드 스케이트를 오래 하다가 춤을 추기 시작했는데 춤을 추지 않았다면 운동을 계속 했겠죠.

 

지혜 : 어릴 때부터 춤을 좋아했는데 꿈꾸던 건 운동 쪽이었어요. 태권도 사범님도 하고 싶었고 공부를 잘했다면 경찰이 됐을 거예요. 근데 공부가 안되니까... 

 

다금 : 저는 춤이 아니었다면 아마 공부를 열심히 했을 것 같아요. 꿈이 중구난방으로 날라다녔지만 평범하게 학교를 다녔을 것 같아요.

 

 

 

IF : 댄스팀이지만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현 : 정말 하고 싶어요. 예전에 버스킹에 나가서 쉬는 시간 때 노래를 부른 적이 있어요. 근데 제 목소리를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다른 멤버들은 너무 사랑스러운데 저는 너무 허스키해서... (웃음) 같이 노래를 맞추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IF : 다른 멤버들 생각은.

 

지혜 : 정말 없어요. 정말. (웃음)

 

다금 : 잘하면 하고 싶은데, 자신감이 없는 거죠. 노래에. 반대를 하진 않지만 다만 용기가 나지 않아요. 

 

 

 

IF : 나현 양은 앨범 피쳐링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나현 : 신얼 오빠의 ‘멀어져 가’ 리믹스 버전에 참여했어요. 예전에 오빠랑 코인 노래방에 갔는데 그 때 피쳐링 해볼 생각있냐고 하시길래. 한다고 했죠. 

 

평소에는 제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다가 피쳐링을 하고 녹음을 하고 무대에도 서야 하니까. 원곡자보다 잘 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고 되게 많이 못 했어요. 지금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IF : 이 외에도 나현 양은 초등학교 K-POP 댄스 강사 일을 했었는데, 재밌는 일이 많았을 것 같다.

 

나현 : 예전에는 아이들과 잘 못 놀았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있으니까 중간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저학년 친구들은 조금만 어려워도 포기하고 고학년들은 더 어려운 걸 원하고. 

 

첫 날 제일 힘들었던 게 2학년 남자 아이가 있었는데 말을 너무 안 듣는 거예요. 그래서 속상했는데 막 저를 때리는 시늉을 하는 거예요.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이 일 이후로 요령이 생겼어요. 적성에 맞는 것 같기도 해요. 지금은 다 끝났지만 기회가 생기면 또 하고 싶어요. 

 



IF : 다금, 지혜 양은 ‘직장인 문화생활 1일 강사’를 했었는데. 20대 초반인데 직장인을 가르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다금 :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자리였고 다들 직장인 분들이시니까, 저희가 가르쳐주는 입장인데 나이는 저희보다 많으시니까 말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 거예요. 아기들 다루듯이 하기에는 가장 어리신 분이 10살 차이 났고, 인원이 많은 건 아니었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이 분 알려드리고 있으면 저 쪽에서 부르시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같은 춤을 추는데 다른 춤을 추시는 분도 계시고. 진도를 나갈 수가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요령도 생기고 재밌고 정도 들었어요.

 

지혜 : 저도 나이 때문에 어려웠어요. 저보다 10살 이상 차이가 나시니까. 근데 그 부분만 어려웠지 나중에는 괜찮았어요. 쉬는 시간 때도 각자 연습하시고 나중에 공연에 섰다고 영상도 보내주셨어요. 

 

어른들이라서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되게 귀여우셨어요. 다들 저희보다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오히려 저희한테 잘 맞춰주신 것 같아요.

 

 


IF : 한솔 양은 올해 20살이 되었는데, 20살이 되고 팀에서 언니들이 대하는 게 달라진 점이 있는가. 더 이상 애로 보지 않는다던가. 

 

한솔 : 성인도 됐고 언니들이 많이 편해졌어요. 예전에는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던 부분들도 이제는 의견도 내고 많이 편해졌어요. 

 

나현 : 아무리 막내들이 들어와도 저희는 한솔이를 애로 보기 때문에. (웃음)

 

지혜 : 우리 한솔이~

다금 : 솔이가 말하면 무조건 솔이~ 하고 부르죠. 막내 바보에요. 

 

 


IF : 나현 양은 맏언니, 리더인데 책임감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나현 :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을 보면 삼둥이가 삼단분리 되면 되게 힘들어하잖아요. 저희는 삼단이 아니라 십단 분리에요. 남자 멤버들이 있었을 때는 남자 리더가 잡아주는 게 있었어요. 그래도 제가 팀 복이 있어서 지금 친구들과 잘 맞아요. 힘든 것도 예전에는 혼자서 다 했는데 이 친구들이 나서서 도와주고 힘듬을 공유해요. 

 

그리고 저희가 성인이 되면서 ‘고칠게’ 게임을 해요. 제가 타깃이면 제가 고쳤으면 하는 점을 한 명씩 말해주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서로 싸울 일도 없고 담아둘 일도 없다고 생각해요. 또 서로 친하니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말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도 있고. 

 

제가 힘들어하면 이 친구들이 물어봐주는 편이에요. 예전에 비해서 요즘에는 힘든게 많이 줄었어요. 

 

가끔 서브 멤버로 있는 어린 친구들이 속상하게 할 때가 있어요. 지각을 한다던가, 사전에 말없이 통보를 하고 떠난다던가. 늘 힘든 건 떠나는 사람이 생길 때. 어떻게 보내줘야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보내준다는 거에 대해 미숙해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어요. 

 

 


IF : 막내 한솔 양 같은 경우에는 막내라서 서운했던 점이 있었을 것 같다.

 

한솔 : (웃음) 요즘에는 없어요. 고칠게 게임에서 얘기한 적이 있는데 시간 약속. 지각을 하니까 시계 찍어서 벌금도 내고 운동도 하고 했어요. 지금은 많이 고쳐졌어요.

 



IF : 리더가 팀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나현 : 군에 가 있는 멤버들은 진짜 보고 싶어요. 초반에는 면회도 열심히 갔는데 너무 많이 갔어요. (웃음) 하나하나 추억이 있는 친구들이에요. 아직 지혜랑 한솔이는 남자 멤버들을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궁금해 하고 있어요.

 

어린 멤버들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즘에 많은 걸 포기하면서 지내더라고요. 저는 그 나이 때에 그러지 않았는데...

 

그리고 이 친구들(메인 멤버)은 안 좋은 일 있어도 서로 열심히 하고 부부 싸움은 물베기처럼 우리가 싸워도 잠깐일 뿐이고 오래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IF : 멤버들이 보는 리더는 어떤가. 

 

다금 : 멤버 바보. 

 

지혜 : 자기가 희생하는 게 있어요. 욕심이 나는 게 있을 텐데, 저희한테 양보하고. 이런 걸 보면 일단 멤버들을 너무 생각하는 멤버 바보에요. 모두 나현이가 리더인 부분에 대해 불만이 없어요. 

 

 


IF : 지혜, 다금, 나현 양과 동갑인데, ‘내가 더 리더 역할을 잘 할 것 같다, 다음 리더는 나다.’ 등의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다금 : 그런 것보다는 너무 친구 같아요. 그래서 나현이가 하는 말이 더 서운하게 느껴지고. 분명히 리더로서의 역할이 있고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하는데 저는 그게 안 돼요. 친구의 감정이 있어서.

 

지혜  : 정말 친한 친구인데 공적으로는 너무 무서워요. 춤추는 자리가 오면 나현이가 무서워져요. 

 

한솔 : 리더라서 멀게 느껴지는 건 없어요. 연습 할 때는 딱 잡아주시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더 정신 차리고 해요. 

 

 


IF : 말을 안 듣는 멤버가 있다면.

 

나현 : 오래된 멤버일수록 화를 잘 내요. 잘 할 수 있는 걸 알고 있으니까. 어쩌다 한 번의 실수에도 화나고 속상해요. 연습 때도 실수를 하면 공연 나가서도 실수하고 속상해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 친구들한테는 강하게 얘기해서 늘 미안해요. 

 

어린 친구들은 상처를 너무 많이 받을 것 같아서 당근과 채찍을 주는 편이에요. 오디션을 볼 때 처음에 물어봐요. “바로 나갈거냐, 여긴 놀이터가 아니니까 놀거면 오지마라.”

 

 


IF : 베리어스의 가입 조건.

 

나현 : 저희 팀이 키가 큰 편이 아니에요. 제 기준에서는 키가 큰 친구들이 들어오면 좋겠지만 키가 작아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열심히 하는 마음이에요. 열심히 해서 실력이 좋아지지 않는 사람 한 명도 없어요. 페이스북으로 연락은 자주 오는데 막상 오디션 보라고 하면 아무도 오지 않아요.

 

한솔 : 지금의 실력보다는 가능성을 보는 편이죠.

 

다금 : 정말 중요한 건 인성인 것 같아요. 보면 일주일도 못 버티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다 같이 즐기면서 하는 것도 좋지만 할 때는 열심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현 : 열정, 인성, 희생, 끈기. 이거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완벽할 거예요.

 

지혜 : 저도 마찬가지에요. 실력은 연습을 하면 되는데. 열정으로 하면. 실력이 안 돼서 나간 친구는 없어요.

 

 


IF : 한솔 양은 언니들과 다르게 아직까지 누군가를 가르쳐본 적이 없는데. 

 

한솔 :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어요. 아직 미성년자를 벗어난 게 반년 정도라서... 기회가 있긴 했는데 겁이 나서... 제가 누군가를 통제할 수 있을까, 알려줄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용기를 갖고 꼭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51f56c0c80e3e077f0fac8b3524b0c21_1505051
베리어스 단체 사진. ⓒ베리어스 제공

 


 

IF : 베리어스만의 매력.

 

나현 : 일단 조용하지 않아요. 비글미죠. 꾸며낸 비글이 아니라서 좋은 것 같아요. 다른 팀은 ‘놀 줄 알아!’ 이건데 저희는 가만히 있어도 놀 줄 알아요. 그리고 팀원들 키가 전체적으로 작아요. 이 것도 매력이에요.

 

지금 들어온 막내 2명이 172, 175라서 키가 확 커졌는데 작은 것도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어요. 저희만의 캐릭터도 있는 것 같고요. 또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 많은 친구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해요. 팀 이름처럼 다양한 게 저희의 매력이죠. 

 

 


IF : 베리어스 회원모집에게 하는 말.

 

나현 : 오세요. 오세요! 마음가짐만 준비되니 사람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에요.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이라서 좋을 거예요. 춤 추는 것 하나만으로 많은 사람들을 알아가는 것도 좋아요.

 

 


IF : 베리어스의 목표. 

 

나현 : 방송 안무를 해보고 싶어요. 우리가 커버를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든 안무를 가수 분들이 쳐주시고 그걸 다른 분들이 커버를 하시는. 방송 백업도 해보고 싶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각자 노래를 하는 무대도 해보고 싶어요. 대회도 대회지만 방송 활동 쪽으로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IF : 유튜브 외에 베리어스의 영상은 어디에서 볼 수 있는가.

 

한솔 : 페이스북이 저희 영상을 접하기 더 쉬울 거에요. 저희가 직접 댓글도 달고, 저희와 제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게 페이지에요. 페이스북에 베리어스 많이 검색해주세요.

 

 


IF : 이번 년도 찬조 오디션에 많이 참여한 걸로 아는데.

 

나현 : 이번에 너무 운이 없더라고요. 5 ~ 6개 정도 보러 갔는데 다 떨어졌어요. 성인이라서 떨어진 것도 있고. 어떤 건 이미 붙여줄 팀을 뽑아놓고 보여주기 식으로 오디션을 본 것도 있어요.

 

너무 제한적이에요. 솔직히 기대가 없죠. 찬조 공연은 여자 팀은 1대 50 정도의 경쟁률이에요. 잘 추고 어린 친구들은 많은데. 약간 저희가 소녀시대 같은 느낌이에요. 저희 나이는 먹어 가는데 어린 친구들은 늘어가고. 

 

 


IF : 춤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 (각자 개인의 목표)

 

한솔 : 안무가를 꿈꾸고 있어요. 방송 안무도 만들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강사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예전부터 꿈꿔왔던 가수의 꿈을 아직 포기하지 못해서. 일단은 베리어스가 먼저에요. 이 팀을 키우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싶어요. 

 

지혜 : 베리어스를 포기하지 못했어요. 저희가 한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요. 저희끼리 떨어지기 싫어요. 같이 데뷔를 하고 싶어요.

 

다금 : 춤을 계속 즐기면서 추고 싶어요. 이걸 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즐기면서 하고 싶어요. 지혜가 말했듯이 4명이 같이 데뷔를 하든 행사를 하든, 같이 하고 싶어요.

 

나현 : 저도 마찬가지에요. 노래도 하고 싶고 춤도 추고 싶고. 성격이 시키는 대로 하지 못 해요.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싶어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혼자서도 하고 싶은 일도 많고. 4명이 같이 데뷔하는 건 힘들겠지만 평생 함께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다금 : 춤으로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고 싶어요. 부모님이 지인들을 만나시면 ‘아직도 춤 추고 있니?’ 이러는 게 제일 싫어요. 비아냥거리듯이 말하는 게 속상하고 제가 창피한 사람이 아닌데 괜히 창피해지고 자존심도 상해요.

 

 


IF : 음악하시는 분들도 그런 말을 많이 듣는다. ‘아직도 그런 음악 해? 그거 해?’

 

다금 : 예체능 하는 사람들의 숙명인거 같아요. 아직도 그거 해?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너 아직도 직장 다녀?’ 이러지 않잖아요. 아직도 춤 추냐, 아직도 노래하냐는 이런 질문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항상 들어요.

 

나현 : 저희처럼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다들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왜 춤추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속상해요. 춤이 좋아서 추는 거잖아요. 

 

회사 다니는 게 좋아서 다니는 사람보다 춤 추는게 좋아서 춤 추는 사람이 더 많잖아요. 개념이 다른데, 아직도 춤을 딴따라라고 보는 인식이 강해서... 

 

 


IF : 5년 후의 모습.

 

한솔 : 그 때쯤이면 많이 유명해저서 널리널리 알라졌으면.

 

나현 : 내일 일도 어찌 될지 모르니까. 바라는 건 4명 다 효도하면서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때도 우리 같았으면 좋겠어요.

 

 


IF : 청춘들에게 한 마디. (청춘이란 나이를 먹었어도 꿈을 가진 사람들)

 

나현 : ‘좋겠다. 너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서.’ 이런 말을 많이 들어요. 우리가 좋아하는 걸 해서 힘든 게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아니에요. 힘든 건 다 똑같아요. 돈을 못 벌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있다는 게 좋으니까. 

 

겁내지 않았으면 해요. 저는 더 어린 나이로 돌아가면 더 열심히 날뛸 거예요. 다들 도전하세요. 도전!

 

한솔 : 나이가 적든 많든 포기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IF : 베리어스에게 춤이란.

 

나현 : 밥. 저희한테는 밥이에요. 춤 밥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밥 안 먹으면 배고프잖아요. 하루 연습 안 하면 몸이 근질거려요. 그게 좋은 것 같아요. 일찍 만나서 연습하고 다 같이 맛있는 밥 먹으면 그게 최고의 행복이에요. 

 



IF : 추후 계획.

 

나현 : 일단은 이렇게 공연 섭외가 많이 들어온 게 저희가 처음이라서. 요령이 없어요. 어떻게 스케줄 정리를 해야 할지... 이번에 많이 다니면서 익히고 서브 멤버들과도 합이 잘 맞았으면 좋겠어요. 아직 서로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믿음이 부족할 뿐이지. 서로 채워나가고 있어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프로모션 영상을 찍고 싶어요. 저희가 안무를 만들어서 회사에 보내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발 벗고 뛰어야 하는 팀이라서. 저희의 덩치가 커지면 다들 저희를 찾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해요.

 

 


IF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지혜 : 사랑해. 

 

나현 : (웃음) 이 담당이에요. 오글. 저희끼리 있다가도 눈빛이 변하더니 “신기하지 않니? 이 넓은 우주에서 우리가 만났다는 게.”

 

다금 : 평생 가자!

 

나현 : 서로가 서로에게 복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잘 지냈으면 좋겠고. 야망을 가졌으면 해요. 우리를 낮추면서 겁을 많이 냈지만 이제는 야망을 갖고 꿈꾸고 도전해보자. 그래서 꼭 저스트 절크랑 사진 찍고 싶어요. 우리의 안무가 방송에서 나오고 있길. 넷이서 함께이길. 

 

다금 :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같이 있자. 건강하게.

 

한솔 : 사고 없이 평탄하게 오래오래 소소하게. 

 

 

 

51f56c0c80e3e077f0fac8b3524b0c21_1505051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베리어스 페이지

베리어스 유튜브
 

 

 

인터뷰/ 안지수 jisoo4961@naver.com

사진/ 고재광

,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인터뷰] 배우 이유진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9,320 hits
ⓒ사진 제공 스냅독웹드라마 ‘연애 플레이 리스트’는 누적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하며 수많은 웹드라마 중에서 단연 으뜸으로 떠올랐다. ‘연플리’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들 누구… 더보기
Now
[인터뷰] 댄스팀 베리어스(Various)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105 hits
왼쪽부터 다금, 지혜, 한솔, 나현(인터뷰에는 베리어스의 메인 멤버 4명(나현, 지혜, 다금, 한솔)만 참여하였습니다.)베리어스는 서울 중랑구에 있는 ‘망우 청소년 수련관’ 소속의… 더보기
코스튬 플레이어 피온(Pion) “코스프레, 이름만 들어도 두근거리는 분야가 되었으면 좋겠다”
인터뷰파인더 | 2 Comments | 7,329 hits
피온 수어사이드스쿼드 할리퀸 코스튬플레이 ⓒ Team CSL‘what?’ 군중 앞에서 옷을 갈아입으며 당돌하게 던진 한 마디에 앙칼진 매력이 묻어난다. 최근 개봉한 DC코믹스의 … 더보기
독립출판물 제작자 태재 "우리 집에서 자요."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877 hits
Q. 인사.글 쓰고 가끔 책 파는 태재라고 합니다.Q. 최근.회사를 그만둔 지 한 달 정도 됐어요. 1년 사이에 두 번을 그만뒀어요. 최근에는 운동하고 개인정비하고 세 번째 책 작… 더보기
일러스트레이터 최정현(CJroblue) "일상의 온도"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773 hits
카페에 들어선 그의 모습은 매우 인상 깊었다. 큰 키와 서글서글한 인상, 중저음의 낮은 목소리는 흡사 유명 모델을 떠올리게 했다.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모른다. 하지만 그… 더보기
웹툰 '공복의 저녁식사' 작가 김계란 "즐기면서 하는 게 제일 중요하죠."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1,149 hits
웹툰 '공복의 저녁식사' 작가 김계란ⓒcomic.naver.com웹툰 제목부터 ‘공복의 저녁식사’다. 제목에서부터 음식 웹툰의 향기가 그윽하다. 음식 웹툰의 작가답게 그녀의 SNS… 더보기
고사 - '역사 국정화' 시대. 세뇌의 폭력을 보여준 연극.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663 hits
ⓒ연극 '고사' 포스터이번 15회를 맞이한 2인극 페스티벌 참가작 ‘고사’는 극단 ‘Theatre201’의 이명일 연출가와 영화 ‘해무’의 김민정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두… 더보기
평론가 김봉석 "실행하지 못하는 아이디어는 그냥 생각일 뿐이에요."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603 hits
홍대의 작은 카페에서 즐겁게 이야기 해주신 김봉석 평론가님. 풍성한 그의 말들은 모험과 호기심이 만든 물줄기 같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까끌까끌한 수염 난 아저씨가, 그저 오래된 소… 더보기
1인 미디어 창작자 쥐 픽쳐스(G pictures) 국범근 "급변하는 미디어계를 주도하고, 글로벌하게 발전시…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558 hits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쥐 픽쳐스(G pictures)라는 1인 미디어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는 국범근은 기획부터 연기, 촬영 및 편집 등 모든 것을 혼자서 한다. 인터뷰 시작과 동… 더보기
연극 연출가 이명일 "독립적이고 주관적인 삶을 살길 바라요."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476 hits
Q. 간단한 인사 부탁드릴게요. 극단 ‘셔터 201’ 상임 연출자, 작가를 맡고 있는 이명일이에요. 인터뷰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현장에서 작업 활동을 하고, 열심히 하고 있으나 관객… 더보기
힙합 포토그래퍼 부바 (Booba) "돈보다는 열정을 쫒길 바라요."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691 hits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프레쉬 애비뉴 (Fresh Avenue), 백앤포스 (Back N Forth), 그리고 벅와일즈 (Buckwilds)와 3… 더보기
웹툰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 '꾸준히 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646 hits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현재 네이버에서 웹툰 ‘프리드로우’를 연재하고 있는 전선욱입니다. - 웹툰 Q. 그럼 먼저 작품에 대해 얘기를 꺼내볼게요. 최근 토요일… 더보기
김성준 앵커 'SNS시대, 언론도 이제 적응해야'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392 hits
/처음 스튜디오에 발을 들이다. 1993년 7월,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목포공항에 착륙하려다 인근 야산에 추락해가지고 엄청나게 많은 인명이 죽고 다쳤죠. 그 때 2년차 사건기자였… 더보기
이상정 "연주자의 몸이 악기, 마음이 악기의 상태라고 생각해요."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392 hits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피아니스트 이상정입니다. 현재 국내외에서 연주을 활동하면서 대학과 예고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Q. 피아노는 언제부… 더보기
김상현 성우'문득 생각날 것만 같은 목소리'
인터뷰파인더 | 1 Comments | 790 hits
평범하지만 가끔은 분에 겹도록 행복한 것들.. 구름없는 밤하늘을 본다거나, 익숙지 않은 브로콜리 수프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 사랑한다고 목소리를 낸다는 것과 또 그 목소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