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 캔자스시티 로얄스처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성공을 달리다.

인터뷰파인더 0 698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 ⓒ/tenasia.hankyung.com

 아이돌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팬들을 사로잡기 위해서 매년 각 기획사에서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뜨고 진다. 문화 소비재라고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래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데뷔 1년차만에 자신들만의 것으로 성공한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의 대성공은 많은 시사점을 남기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한다.

 

 

 

 

<여자친구>2015년 초에 등장했다. 사실 이런 저런 그룹 이름들이 있다 보니 워낙 독특한 그룹 이름들도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나도 "여자친구" 그룹명을 처음 듣고 생각 한 것은 '만인의 여자친구가 되겠다는 뜻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뭔가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오죽하면 <여자친구> 멤버 중 한 명인 유주가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의 유주입니다." 라고 하니 "누구 여자친구?"라는 말을 듣기까지 했다고(물론 개그 꼭지에서 나온 거지만 실제로 생각해보니 그럴 법도 하다.) 할 정도로 사실 무명으로 시작했다. 주목 받지도 못했고 데뷔곡인 '유리구슬'은 소녀시대의 데뷔곡과 비슷하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그녀들이 작년(2015) 여름에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점점 입지를 다지더니 마침내 데뷔 1년 만에 '시간을 달려서'로 음원 차트와 음악 방송을 다 휩쓸며 "갓자친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들을 '갓자친구'로 만든 것은 무엇일까?

 

 


이 들에게서 떠올랐던 것은 <캔자스시티 로얄스>였다.

 

<여자친구>의 성공을 보며 생각난 것은 미국 메이저리그 팀이자 2015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차지한 <캔자스시티 로얄스>. 어쩌면 필자가 억지로 맞췄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만, 필자의 소견으로는 이번에 공전의 히트를 달리고 있는 "시간을 달려서"의 성공을 보면서 닮은 구석을 찾아낸 팀이 <캔자스시티 로얄스>. 어쩌면 분야가 달라(한 쪽은 아이돌 그룹, 한 쪽은 야구 팀)연관관계가 없을 것 같던 두 팀의 성공은 두 가지가 닮았다. 하나는 규모가 작은 스몰 마켓 팀’(팀의 연고 규모가 작거나 팀의 돈이 적은 쪽의 팀들)의 캔자스시티와 중소 기획사인 <여자친구>의 소속사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인 건 <캔자스시티 로얄스><여자친구> 모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하고 얻은 승리라는 점이다.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내다.

 

<여자친구>의 소속사는 한 취업 정보회사 기준으로는 한 때 직원이 5명일 정도로 작은 회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들이 만든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의 히트는 반향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도 스몰 마켓 팀으로 설움이 있었고 <여자친구>의 소속사도 인지도가 작은 편이라서 <여자친구>의 데뷔때는 많은 고생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했다. 그러나 이 둘의 성공의 시사 하는 것은 자신의 것으로 성공했다는 것이다.

 

 

 

 

먼저, <캔자스시티 로얄스>를 보면 그들의 팀 컬러를 구축해내며 자신들만의 야구로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연타능력, 기동력, 불펜을 구축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냈고 이것은 2014년과 2015년 위력을 발휘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걸그룹 <여자친구>에 대입하자면 "파워 청순"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들의 이미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여자친구>가 발표한 세 곡 모두 춤들이 격렬한 편이다. 그런데 수수한 이미지를 지난 세 곡에서 보여주었다. 안 어울릴 것 같지만 그들만의 색깔을 만드는데 완벽하게 성공했다. 그리고 작곡가 집단인 이기 용배가 그들에게 맞는 컬러까지 만들어 준 것을 완벽하게 소화 하는 것을 보며 자신들의 컬러를 구축하며 성공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팀컬러 그리고 "열심히"라는 세 글자.

 

무엇보다 이 둘의 결정적인 공통점은 자신들의 컬러로 만든 성공에 "열심히", "최선" 이 둘의 키워드로 정상의 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성공이 그래서 빛날 수밖에 없는 이유이지 않나 생각해본다.

      

 

 

정말 그들은 자신의 컬러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엇보다 "열심히" 했다. 이런 모습은 2014년과 2015년 가을 야구에서 보여준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모습이나 위의 영상에서 한 공연 무대에서 여러 번 넘어지고 일어나 마지막까지 무대를 소화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늘 들었던 생각이었다. 이 둘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반향을 일으키기 충분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겐 논리적 비약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야구라는 스포츠와 아이돌 걸그룹 서로 다른 분야인 이 둘의 성공 스토리는 많은 것들을 말해주기에 충분했다.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성공 스토리와 너무나도 빼닮았다고 생각되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앞으로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자친구>는 메이저리그 야구팀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성공한 스토리처럼 정말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성공을 달리고 있다.

 

 

 

자신들의 것으로 성공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지만 <여자친구>의 성공 그리고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닮은 스토리를 생각해 보며 자신의 컬러로 성공한 이 6명의 소녀들의 앞날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거 같다. 이제 이 소녀들은 정말로 "자신들의 것"을 만들어 "열심히"라는 무기로 '시간을 달려서'라는 노래처럼 성공을 달리고 있다. 6명의 소녀들의 활약이 앞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글/ 심대섭 sds8657@naver.com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들어봤썹?]1. The Life is 82 : Maseratape [superbee]
양희만 | 0 Comments | 583 hits
​ⓒ슈퍼비 인스타그램​​지난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The Life is 82 Full Album 12월 14일 자정" 이라며 신호탄을 쏘아올린 슈퍼비, 별다른 홍보활동… 더보기
[내 맘대로 플레이] 01. 씨잼, 비와이 - Puzzle 외 2곡
안지수 | 0 Comments | 863 hits
ⓒmelon.com1.씨잼(C Jamm)비와이(BewhY) - Puzzle첫 번째 곡은 최근 가장 핫한 두 명의 래퍼.씨잼과 비와이의 곡Puzzle이다.나란히 쇼미더머니 우승과 준… 더보기
015B의 <21세기 모노리스>와 구글의<알파고>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491 hits
'21세기 모노리스'가 수록된 015B의 6집 앨범 자켓 ⓒmnet.com 015B의 '21세기 모노리스'라는 곡을 알고 있는가? 벌써 이 곡이 나온 지 20년이 되어간다. 디스토… 더보기
1cm의 자존심 : 키가 모든 걸 말해주지 않는다는 마마무의 일침
인터뷰파인더 | 1 Comments | 786 hits
마마무 ⓒrbbridge.com 마마무(MAMAMOO)는 데뷔 때부터 화려한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는 4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야구로 치면 완급조절을 잘하는 베테랑 투… 더보기
Now
걸그룹 <여자친구>, 캔자스시티 로얄스처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성공을 달리다.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699 hits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 ⓒ/tenasia.hankyung.com아이돌 시장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팬들을 사로잡기 위해서 매년 각 기획사에서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뜨고 진다. 문화… 더보기
프로듀스101 <PICK ME>, 101명의 미생들의 슬픈 자화상
인터뷰파인더 | 0 Comments | 393 hits
프로듀스 101 참가자들 ⓒnocutnews.co.kr얼마 전 트위터를 할 때의 일이었다. 어느 트위터리안이 올린 사진이 흥미를 끌었던 것인데 삼각형의 무대에서 여러 명의 여성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