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E (산이) '자신감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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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JYP 사무실 옥상. 약간의 기다림이 지루해질 찰나 지루함을 깨뜨리듯 밝은 톤의 목소리와 표정으로 들어오는 산이씨."안녕하세요! 인터뷰 잘 부탁드릴게요!" 라며 먼저 인사를 건내주었다.


Q.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JYP 최초 랩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어요. 대중적인 연예 기획사에 소속된 후 음악적 변화가 있었나요?

A.변화가 많았어요. 이전까지는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라고 표현하면 적절할 것 같아요. (웃음) 하지만 회사에서는 야생마가 아닌 트랙을 빠르게 완주할 말이 필요하니까요. 스스로 이 안에서 배우며 좀 더 안정된 말이 되려고 노력해요. 음악 뿐 아니라 태도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어요.


Q. 최근 바스코(인디펜던트), 더 콰이엇(일리네어) 같은 레이블, 크루가 많아지고 있어요. 산이 씨도 독자적인 레이블, 크루에 대한 생각이 있나요?

A.예전에는 있었어요. 하지만 그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동생들을 돌봐 가면서 전체적인 일을 해나가야 하는데, 저는 저 자신을 돌보기도 바빠서... (웃음) 저랑은 잘 안 맞아요.


Q. 그럼 상상으로나마 크루를 만든다면 함께 하고 싶은 멤버가 있을까요? 아니면 요즘 주목되는 뮤지션은 누가 있을까요?

A.요즘에는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특히 블락비의 지코도 잘하고, 페임제이의 자존심이라는 곡이 있는데, 그 안에서 오케이션과 뉴챔프 모두 잘했어요. 요즘에는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이 많아서 좋아요.


Q. 꽤 많은 뮤지션들의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했는데,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

A.아이유? (웃음) 하고 싶은 사람은 정말 많아요. 도끼, 빈지노 등. 여럿이 함께한 곡은 정말 많은데 단 둘이 한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기회가 된다면 피타입하고도 하고 싶어요. 재미있고 자극이 될 것 같아요.


Q. 산이가 추구하는 음악적 길은?

A.모든 사람들이 함께 따라할 수 있는 곡. 정말 어려워요. 큰 회사 안에서 저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 해야 하는 일이죠.


Q. 퇴짜 맞은 곡도 많이 있겠네요.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바라는 자세가 있을까요?

A.어떤 자세를 바란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요즘 힙합 커뮤니티가 많이 죽었어요. 무조건적인 비난은 가끔 음악적 의욕마저 잃게 해요.


Q. 힙합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대학생들에게 한 마디

A.자신감과 재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예요. 저는 처음에 자신감이 너무 넘쳤어요. 아마추어에서 JYP까지, 원더걸스의 ‘Anybody’에도 참여했고요. 연이은 승승장구에 자신감이 과도했어요. 요즘은 큰 소속사 안에서 거절당하는 곡도 있다 보니 재미가 조금 떨어질 때도 있어요. 그럴 때 남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자신감! 중요하죠!


[인터뷰 후]
“잠깐만요. 꿈이 뭐에요?” 인터뷰가 끝난 후에도 산이씨는 대학생이라는 점에 큰 관심을 갖고 형 같은 마음으로 이야기를 계속해서 이어 나갔다.

산이 : 인터뷰를 하러 오신걸 보면 이런 쪽의 꿈을 가지셨나 봐요?

네 그렇습니다. 인터뷰를 하다보면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산이 : 아까 들어보니 힙합 음악에도 관심이 있어요?

당연하죠. 음악 듣는 것에도 관심이 있고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간혹 들어요.

산이 : 저도 어렸을 때는 하고 싶었던 일이 참 많았어요. 음악도 한 번 도전 해보는건 어때요. 실제로 바스코 형 같은 경우에는 예전부터 알던 분이지만 제가 음악에 있어서 작은 사람이었을 때 용기를 주었어요. 이후  제가 제대로 된 무대에 설만큼 성장했을때  다시 만났기도 했고요.

산이: 버벌진트의 디스곡 같은 경우에도 오버클래스의 관심을 얻을지도 몰랐고 크루에 들어가리라는 것까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따라서 도전을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도전!

취재: 안지수(jisoo4961@naver.com) 양희만(profilecard@naver.com)
<저작권자(c) 인터뷰파인더,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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