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박스 그룹 프리마테(Primate) "혁명은 낭만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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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테

 

 

 

 

Q. 인사.

 

반갑습니다. 얼터너티브 비트박스 그룹 프리마테의 투탁과 루팡입니다. 비비 몽키스(Monkeys)!

 

프리마테(Primate)의 뜻이 프라이메이트. 영장류라는 뜻이에요. 우리가 날 것을 가진 짐승인데 그 중에서 비비 원숭이가 가장 똑똑하고 포악한 원숭이에요. 그래서 a.k.a. 비비 몽키스, 프리마테입니다. 

 

 

 

Q. 최근.

 

투탁(이하 투) : 최근에 싱글 앨범도 내고 공연도 했어요. 지금은 휴식이 필요한 시기여서 잠깐 멈춰서 쉬고 있어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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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al 커버 ⓓmelon.com

 



Q. 지난 6월 발매한 ‘멘탈(Mental)'에 대한 소개.

 

투 : 비트박스가 들어간 곡이고 그런 생각을 했어요.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이게 우리가 자초한 문명의 대가가 아닐까. 각자 다른 대가를 받고 있고 그 중심에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멘탈이 있는데 이 멘탈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했어요. 

 

 

 

Q. 비트박스 시작.

 

루팡(이하 팡) :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한창 CF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 때문에 비트박스가 붐이었어요. 유행이었으니까 친구들 따라서 시작한 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죠. 

 

투 :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불량 서클에서 제의가 들어왔어요. 어린 나이에 엄청 기뻤죠. 기뻐서 뛰어다니다가 2층에서 떨어져서 다리가 부서졌어요. 성장판도 부서지고 더 이상 키가 못 크는 상황이 되었어요. 

 

수술하고 장기간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면서 공부도 뒤처지고 불량 서클도 못 들어가고. 그러다보니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비트박스 밖에 없더라고요. 그 때 시작해서 11년 되었어요. 

 

 

 

Q. 팀 결성.

 

투 : 제가 2008년 쯤. 어린 비트박서들 사이에서 좀 남달랐다고 생각해요. 혼자 해서는 이 문화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해서 잘 하는 사람들과 더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잘 하는 사람들을 섭외하기 시작했어요. 그게 식스이즈(6 IS)였어요. 

 

루팡 같은 경우에는 배틀에서 몇 번 만났었어요. 그 때는 귀여웠어요.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귀엽지 않은데, 당시에 귀여워서 귀여운 멤버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 마침 연락이 와서 함께 하게 되었어요. 

 

팡 : 그 때 투탁 형 말고 다른 친구들이 있었어요. 한창 배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올스타 같은 멤버들이 있었는데, 그 올스타 멤버들이랑 투탁 형이 친구였고요. 

 

저는 목포 출신에다가 고등학생이라서 대회에 참여할 기회가 많이 없어서 큰 대회만 나갔어요. 그러면서 그 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그 때 제가 같이 하고 싶다고 이 친구들한테 얘기하면서 이 얘기가 형한테 들어가서 같이 하게 된 거죠. 

 

투 : 같이 살면서 많이 돈독해졌어요. 식스이즈가 5~6년 정도 국내 대회, 공연 쪽에서 제일 활발했어요. 제일 잘 나갔죠. 근데 시간이 흐르면서 다들 실력도 쌓이고 머리가 커지고 음악 성향도 짙어지면서 안 맞는 부분이 생겼어요. 그래서 더 큰 그림을 그리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멤버 정리를 했어요.

 

각자 다른 길을 가고 루팡은 제일 늦게 들어왔지만 제일 오래하는 친구가 되었죠. 이름도 프리마테로 바꾸고 비트박스가 중심이 되는 무브먼트를 하지만 곡도 쓰고 랩, 춤 다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한국 최고의 비트박스 팀 식스이즈’라고 소개를 했는데, 지금은 ‘한국 최고’를 뺏어요. 어차피 우리가 최고인 걸 다 아니까 얘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얼터너티브로 바꾸면서 틀을 깨고 다른 시각으로 비트박스 씬의 대안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지금의 프리마테가 되었어요.

 

 

 

Q. 두 사람의 팀워크.

 

팡 : 형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마지막에 들어왔지만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잖아요. 초반에는 안 맞는 부분이 많았어요. 다른 분들은 오랫동안 했지만 저는 처음이니까. 프리마테로 팀 이름을 바꾸고 잘 되었지만 최근에 다사다난한 일이 많이 있었어요. 그러면서 더 돈독해지고 단결력도 생겼어요. 

 

투 : 저는 식스이즈 때는 약간 독재자였어요. 이제는 좀 바뀌었어요. 내가 독자적으로 진행할 게 아니라 루팡과 저의 장점을 다 살리면서 같이 잘해보고 싶었어요. 저도 많이 변했고 서로 성향이 달라요. 저는 일이 생기면 앞뒤 안보고 하는 스타일이라서 시행착오도 많고 리스크도 많은 편이에요. 돈을 벌면 다 부어버려요.

 

루팡 같은 경우에는 더 영리하게 하는 편이에요. 제가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이 친구랑 얘길 하면서 생각을 해보죠. 서로 융화가 되고 있어요. 공연 보시면 아시겠지만 팀워크는 엄청 좋아요. 

 

 

 

Q. 비트박스도 힙합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랩만 힙합인 줄 알고 있다. 이런 점만 보더라도 국내에서 힘든 점이 많았을 것 같은데.

 

팡 : 아마 아직까지도 이런 게 심할 거예요. 비트박스가 좋은 콘텐츠라는 것을 아는 분들도 있지만 많은 분 들이 그냥 북치기, 박치기, 침 튀기는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저희가 공연이나 타 장르 아티스트와 작업을 할 때 가게 되면 무지한 분들이 많아요. 무시하는 게 아니라 잘 몰라요. 저희는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그걸 모르는 거죠. 

 

대중화 되어 있는 것도 아니니까.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워요. 

 

투 : 이걸 자초한 게 어떻게 보면 비트박서들이라고 생각해요. 이 루트가 있었어요. 비트박스로 좀 뜨면 래퍼로 전향하는 게 루트가 되었어요. 근데 제 생각에 이건 자살행위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랩도 하고 곡도 쓰지만 결국에는 비트박스가 중심이 되는 무브먼트를 계속하고 있어요. 앨범도 비트박스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썼고요. 

 

처음에는 이런 게 되게 힘들었어요. 다 래퍼로 전향하는데 우리만 비트박스 팀으로 남아있으니까요. 근데 나중에는 걔네들이 더 잘 안됐어요. 물론 그 사람들은 하고 싶어서 한 일이겠지만 래퍼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거고. 저희는 비트박스 그룹으로 살아남았으니까, 저희가 승자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국내에서 힘든 점도 많았어요.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저희는 그걸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요. 공연 포스터에 저희 이름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작게 들어가면 안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악스홀 공연이었는데 저희 이름만 다른 분들 이름에 비해 작게 들어가서 안 한 적도 있어요. 

 

페이도 저희가 다른 비트박서들보다 5배는 더 받아요. 어떻게 보면 걔네가 더 많이 벌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우리한테 왔다가 우리가 거절한 공연을 걔네가 다 하거든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그러니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물가는 올랐는데 페이는 똑같죠. 

 

 

팡 : 공연장에 가면 비트박서들은 들러리에요. 오프닝 혹은 중간에 정리할 때 잠깐 하는 정도죠. 저희는 그런 게 너무 싫었어요. 옛날에 프리즘 홀이었나, 어디서 공연할 때 포스터에 이름이 작아서 무대에서 찢은 적도 있어요. 

 

투 : 그게 이노베이터 형이 기획한 공연이었는데, 나중에 형이 미안하다고 얘기했어요.(웃음)

 

팡 : 이런 일들이 되게 많았어요. 이름이 작게 들어가거나 잘 못 들어가거나. 예전에는 패기가 넘쳐서 이런 걸 무대에서 다 얘기했죠.(웃음)

 

투 : 무대에서 기획자들 욕한 적도 많고, 한 번은 롯데 백화점을 깠는데 그래서인지 공연이 안 들어오고 있어요. 물론 후회는 없어요. 저희의 이런 행동 때문에 회사가 많이 힘들어했어요. 저희가 너무 강하게 하니까. 다들 이해를 해주시지만 앞으로 이러지 않으려고 해요. 

 

저희는 페이를 비싸게 받고 하는 만큼 준비도 많이 해요. 그 쪽에서 얼마를 제시했을 때 더 안 줘도 되니까 우리 둘이 할 거고 이런 것들을 준비해달라고 하죠. 저희 옷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요. 

 

팡 : 엄청 좋은 취지의 공연인데 예산이 없다고 하면 페이를 안 받고 갈 때도 있어요. 투탁 형은 페이를 안 받고 술 사달라고 해요. 

 

 

 

Q. 페이를 안 받는 것에 대한 후회는.

 

투 : 없어요. 아 물론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가끔 예쁜 신발 보면...(웃음) 듀스의 이현도 형 같은 경우에도 듀스 20주년 공연에 초대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리스펙하는 마음에 페이를 다시 돌려드렸어요. 그리고 그 뒤에 형이 저를 더 서포트 해주셨어요. 또 제가 도움을 요청할 때는 내용을 듣지도 않고 무조건 승낙하셨어요. 저희의 이런 행동이 좋은 영향을 많이 준다고 생각해요. 

 

 

 

Q. 비트박스 연습은 가사를 쓰는 것과 다르게 더 힘들고 공부가 필요할 것 같은데.

 

팡 : 연습은 너무 오래했어요. 형이 11년, 저는 8년을 했어요. 지금은 연습이 아니라 연구를 해야 할 때인 것 같아요. 

 

투 : 우리가 어떤 소리를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퍼포먼스를 만들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더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가 오랫동안 합을 맞춰서 연습을 따로 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30분도 안 돼서 새로운 퍼포먼스가 나와요. 물론 아이디어를 내는 시간이좀 걸리죠.

 

팡 : 공연 몇 분 전에 바꿔보자 해서 바꾼 적도 있고 공연 중간에 바꿔서 할 때도 있어요.

 

투 : 서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교감이 있어요. 퍼포먼스가 4~5개 정도 있으면 순서, 타이밍 같은 걸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맞춰서 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저는 비트박스 영상은 많이 안 봐요. 힙합과 거리가 먼 무용, 변검술 등 여러 나라의 퍼포먼스를 많이 봐요. 

 

힙합 안에서 계속 돌고 돌 텐데 뭔가 새로운 게 나와야 더 좋고 참신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사자탈과 콜라보도 해봤어요. 

 

팡 : 최근에 호주 악기인 디저리두를 사용해서 퍼포먼스를 했었어요. 악보도 없이 그냥 막 하는 거죠. 

 

 

 

Q. 국내 활동 뿐 아니라 전 세계 투어를 했는데, 해외 활동을 하며 느낀 점.

 

투 : 영감도 많이 받았어요. 해외에 나가면 국내보다 대우가 좋죠. 한 끼 500만 원짜리 식사도 하고. 호주 대사관에서 대사님과 만찬을 먹은 적도 있어요. 

 

투어를 갔을 때는 쉬지 않아요. 어느 팀과 가든 제일 일찍 일어나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해요.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요. 이런 데에서 오는 영감이 있어요. 

 

팡 : 저는 가장 좋았던 게 유럽이었어요. 처음에 간 곳은 중국이었는데 시골에 온 느낌이었어요. 아시아를 돌고 유럽에 가니까 에너지가 많았어요. 

 

투 : 유럽은 건축물 같은 것들이 다 예전 그대로잖아요. 우리나라는 시도 때도 없이 공사하잖아요. 돈 쓰려고 지xxx을 하는데. 

 

팡 : 체코, 폴란드를 갔는데 ‘까를교’가 있었어요. 긴 다리였는데 기대를 엄청 많이 했는데 가니까 선 캡을 쓰고 “누구 엄마!”하시는 한국 아주머니들이 되게 많았어요. 이런 소소한 재미도 있었지만 공연장에서는 느낌이 달랐어요.

 

공연을 하는 느낌이 아니고 오히려 제가 에너지를 받고 Next Level로 가는 느낌이었어요. 마치 처음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투 : 저는 좋았던 곳이 호주에요. 멜버른이 살기 좋은 곳으로 뽑히기도 하고 자유롭고 음식도 맛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느낌으로 좋았던 건 중남미 볼리비아에요. 높은 지역이라 고산병에 걸렸어요. 숨도 막히고 밥 먹기도, 담배 피기도 힘들 정도였어요. 굉장히 위험한 지역이었는데 한 지구 안에 이런 지역이 존재한다는 것에 너무 놀랐고 동시에 좋은 경험이었어요.

 

 

 

Q. 국내와 해외 공연의 차이점이 있다면.

 

팡 : 완전 엄청나요. 일단 대우가 좋아요. 물론 외국에 나가면 저희가 타국 사람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거기는 연예인이건 아니건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이 커요. 우리나라 사람들을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스탭 분들이 멋있어요. 

 

까놓고 얘기해서 우리나라는 유명하지 않으면 막 건방지게 대하는 분들이 가끔 있어요. 외국 같은 경우에는 유명하건 안 유명하건 대우도 좋고 멋있어요. 서로를 리스펙해주는 거죠. 

 

투 : 나라마다 너무 달라요. 국내, 해외를 비교하는 것보다 세계 안에서도 다 반응도 다르고 대우도 달라요. 중국은 반응이 없어요. 잘 못 놀아요.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일 잘 놀고 서양은 즐긴다기보다 기립박수를 치고 리스펙하는 느낌이에요. 예전에 중국 창사시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데 거기 사람들은 저희가 뭘 했는지도 몰랐을 거예요.(웃음)

 

 

 

Q. 새롭게 해외 공연을 할 예정은.

 

투 : 아마 다음 해외 공연은 중국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케이 팝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분명 좋은 영향을 줬어요. 한국 비보이들도 좋은 영향을 줬고요. 

 

 

 

Q. 음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팡 : 일단 음악이 좋아야 돼요. 일단 좋아야 듣잖아요. 안 좋으면 안 듣잖아요.

 

투 : 구린 음악 하는 애들도 자기가 구린지 모르고 만든 거야. 자기 딴에는 좋다고 생각하고 낸 거야.

 

팡 : 듣는 사람이 들었을 때 좋아야 좋은 거죠. 좋아야 되고, 잘해야 되고, 멋있어야 되죠. 물론 다 똑같은 말이긴 한데 단어마다 느낌이 다르니까요. 딘 같은 경우에도 지금처럼 힙합이 유행이 아닐 때 곡을 냈으면 “그냥 느낌 있네.” 정도로 끝났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붐이 되니까 대중들도 함께 하니까 딘을 엄청 좋아하는 거죠. 

 

투 :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똑같아요. 간지 나는 음악이 좋아요. 일단 간지가 나야 되고, 트렌드도 따라갈 줄 알아야 돼요. 저희는 트렌드를 무시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100% 트렌드를 따라가지는 않아요. 그래야 나이가 들어도 뒤처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공통 질문>


Q. 음악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

 

투 : 제가 음악을 시작하고 이루고 싶었던 것을 다 이뤘어요. 작업하고 싶었던 사람들하고도 작업했고 가고 싶었던 나라도 가봤고. 이제 저한테 남은 건 눈에 보이는 보상이에요. 저는 제가 헌신을 했다고 생각해요. 한국 비트박스에. 이제는 돈을 벌고 싶어요. 

 

팡 : 저도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근데 목표가 이미 하고 싶은걸 하고 있잖아요. 꿈을 꾸고 있으니까. 그만큼 더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목표를 이루면 또 생기는 게 아티스트의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목표, 꿈을 정하기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돈이 많은 것도 좋지만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5년 후의 모습.

 

투 : 5년이면 서른이에요. 이태원에 집을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외국 래퍼들과 작업도 하고요. 트래비스 스캇(Travi$ Scott)이랑 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하고 싶었던 바스코 형, 스윙스 형, 메타 형, 현도 형, 딘이랑은 음원은 아니지만. 다 해봤으니까. 트레비스 스캇과 하고 싶어요. 

 

팡 : 저는 5년이 지나도 형과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지금 이렇게 있는 것도 다 형 덕분인데... 아마 5년 뒤에도 이 인터뷰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웃음)

 

 

 

Q. 래퍼, 비트박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한 마디.

 

투 : 이 인터뷰를 위해서 준비한 말이 있어요. ‘혁명이라는 것은 낭만만으로 되는 게 아니에요.’ 대중도 잡아야 하고 쟁취해야 하죠. 그러려면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보다 우리나라에서 자기가 제일 잘하는 것을 깨우쳐야 해요. 그러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완전히 성공한 건 아니지만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어요. 누군가를 따라 하기보다는 내가 잘하는 것을 열심히 해야죠. 물론 옷도 잘 입고요. 무대에 서는 사람을 여러 가지에 신경을 쓰고 자신의 감각을 보여줘야 돼요. 

 

루 : 저는... 형이 할 말을 다 해서... 저는 이하동문이에요.

 

 

 

Q. 투탁에게 수염이란?

 

투 : 모르겠어요. 여자들이 수염 민 걸 더 좋아해요. 그런데 말로만 그렇고 수염 있는 남자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더 섹시하거든요. 저에게 수염이란 섹스어필입니다. 

 

팡 : 궁금해요. 수염 있는 남자와 키스하면 따갑지 않을까요?

 

투 : 근데 이게 있어요. 제가 관심 있는 분야인데 남자들이 더 많이 다치는 이유가 남성 호르몬이 더 많기 때문이래요. 테스토스테론이 많을수록 턱이 각지고 수염도 많이 자라고. 호르몬의 영향이기 때문에 잘 생기지 않아도 인기가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이게 다 호르몬이 많아서래요. 눈에 보이지 않는 증거죠. 수염이 없을 때보다 있을 때 인기가 더 많아요.(웃음)

 

누군가의 눈에는 수염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는데, 항상 아침마다 다듬어요. 뜨거운 물수건으로 문지르고 면도기로 밀고, 다듬고, 씻고, 또 다듬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하나하나가 소중하죠. 수염을 관리한다는 것 자체가 깔끔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Q. 루팡은 수염을 길러볼 생각이 있는지.

 

팡 : 저는 오늘 면도를 하고 나왔는데 테스토스테론이 많지 않아요. 에스트로겐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있을 곳에는 다 있어요. 가끔 수염이 났을 때 형한테 얘기해요. 그래서 봐보면 엄청 짧은 솜털이에요. 

 

투 : 이게 호르몬의 성향이 있어요. 저는 막 나가는 스타일이고 제가 항상 많이 다쳐요. 루팡이 다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분명 여자들은 이런 부분에 매력을 느낄 거예요. 

 

 

 

Q. 루팡에게 투탁이란.

 

팡 : 이건 형이랑 제가 활동할 때마다 어디서든 물어보는 질문이에요. 형은 저한테 유재석 같은 존재에요. 

 

 

 

Q. 투탁에게 루팡이란. 

 

투 : 루팡이란 저에게 부족한 에스트로겐 같은 존재에요.(웃음)

 

 

 

Q. 추후 계획.

 

투 : 다음 싱글 작업도 하고 퍼포먼스 업그레이드도 하고 있어요. 한국 최고의 혼성 비트박스 그룹이 되어야죠.

 

팡 : 혼성이요?(웃음) 저는 최근에 여러 일들이 많아서 고향에 내려가서 아버지의 요트를 타면서 자연의 힘으로 작업을 하다가 올 예정이에요. 저희가 잘 사는 편이 아닌데 아버지가 일본에서 몰래 요트를 사서 끌고 오셨더라고요. 

 

남자들은 좀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아버지랑 저랑 다르면서 같은 게 있는데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되는 성격이에요. 

 

 

 

Q. 마지막으로 인터뷰에서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투 : 투탁이 한국에서 제일 섹시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팡 : 프라이메이트(Primate), 비비 몽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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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탁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utak.kim

루팡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noise.rp

 

 

 

인터뷰/ 안지수

사진/ 양세호

편집/ 안지수 jisoo4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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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설아 "아무리 어려워도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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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설아 ⓒ본인 제공2016. 08. 06.숭실대역 카페 숨Q. 인사.안녕하세요. 2014년도 5월에 베이비(Bay.B)라는 3인조 여성 보컬 그룹으로 데뷔했었던 가수 설아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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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박스 그룹 프리마테(Primate) "혁명은 낭만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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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테Q. 인사.반갑습니다. 얼터너티브 비트박스 그룹 프리마테의 투탁과 루팡입니다. 비비 몽키스(Monkeys)!프리마테(Primate)의 뜻이 프라이메이트. 영장류라는 뜻이에요… 더보기
래퍼 트라이엄프(Triump) "좋은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한 자신만의 의식,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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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트라이엄프Q. 인사.안녕하세요. 트라이엄프입니다. 반갑습니다.Q. 최근.일하면서 다음 앨범 작업에 모든 시간을 쏟고 있어요. 놀고 싶지만 앨범 제작비가 쑥 빠진 후 이번 달까… 더보기
래퍼 오반(Ovan) "어딘가에는 빛이 있고 계속 올라간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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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사.안녕하세요. 오반입니다. 20살이에요.Q. 최근.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망나니처럼 지내고 있어요. 노는 걸 좋아해요. 미성년자 때부터 일을 해서 막상 돈 벌 나이가 되니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