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LLAS (펠라스) '먼저 대중에게 알려져야 저희 음악과 색깔을 알릴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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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하게 밴드 소개 부탁드릴게요.

A.저희는 R&B 소울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밴드 펠라스입니다.


Q. 펠라스의 의미는?

A.펠라스는 친구들. 좋은 친구들 이라는 뜻이에요.


Q. 언제부터 밴드를 시작하셨나요?

A.처음에는 대학교 때 만들었죠.


Q. 탑밴드에 출연을 하셨는데, 이후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은 있으신가요?

A.일단 위탄3에서 제의가 들어왔었는데, 바로 인접한 오디션이라 고사를 했어요.


Q. 요즘 대중음악시장을 보면 아이돌과 같이 작곡, 작사가가 만들어 놓은 곡에 맞춰서 마치 꼭두각시처럼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데, 펠라스는 밴드 내에서 직접 프로듀싱을 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점에 대한 생각은?

A.이것도 뭐 시대적인 거죠. 이게 물갈이 될 거라 생각해요. 가요시장은 약간 상품적으로 접근을 하니까 언젠가는 돌아오겠죠. 아직은 아이돌 시장 자체가 유행이라고 보고 있으니까요.


Q. 대중들에게 펠라스라는 이름이 친숙하지 않은데 예능에 나가실 생각도 있나요?

A.오퍼가 안 와서 못 하는 거지. 연락만 오면 진짜 열심히 할 거예요. 먼저 대중들에게 알려져야 저희 음악을 펼치고, 인지도가 있어야 저희 색깔을 알릴 수 있으니까 어떻게든 다가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공중파가 아니어도 지방 방송국이나 공연으로 열심히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더 넓은 데서 저희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Q. 음악을 접하게 된 첫 계기는?

A.이시원 : 저는 고1때. 락밴드를 시작했어요. 시작은 우연찮게 친구를 통해서 부자연스럽게 접했어요.

구명일 : 누나가 피아노도 치고 바이올린도 했어요. 그래서 클래식 음악을 먼저 접했죠.  6학년 때 팝송을 즐겨 들으면서,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을 들었는데, 클래식만 접하다가 이런 노래를 접하니까 큰 충격이었고, 정말 좋았어요. 그러다 재즈도 듣고 하다가, 대학교는 클래식으로 갔어요. 어릴 때 자극을 받았던 게 있으니까, 군대에서 이시원씨를 만나서, 전역 후에 졸업하고 잘 맞아서 펠라스를 하게 됐죠.

이동욱 :운동하다가 다쳤어요. 체대를 가고 싶었는데, 동아방송대를 가게 됐어요. 광고홍보과를 갔는데 하늘마당이란 곳이 있는데, 누군가 노래를 부르는 거예요. 그 사람이 저희 멤버 보컬 조동호씨였어요. 동아리인가 했는데 동아리가 아니고 흑인음악을 카피해서 부르는 팀이었어요. 거리공연이었죠. 학기별로 한 번씩 공연을 하는데, 지금 sg워너비 이석훈씨가 같이 팀을 했었는데 어영부영하다가 여기까지 왔죠. ‘음악이 내 꿈이다.’ 라는 생각은 안했어요. 노래하면 주변에서 잘 한다 하니까 ‘이거 해보자’ 하는 식이었어요. 나중에 할 게 없어지니까 내가 할 게 이거구나 했죠.

김시영 : 음악을 평소에 좋아했는데 친구가 실용음악 입시를 준비할 때, ‘같이 하지 않을래?’ 하고 꼬셔서... 친구 따라 강남 간 스타일이죠. 고2 때부터 같이 했어요.

전무진 : 중고등학교 때 기타를 접하고, 이시원 형을 만나고, 그러다 보니까 여기까지 쭉 왔죠.


Q. 홍대에는 인디밴드가 정말 많은데..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팀은?

A.데이 브레이크? (웃음) 라이벌이라고 딱히 꼽을 팀이 없어요. 저희가 독보적이라기보다 주변에서는 이 팀과 이 팀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이런 생각은 하겠지만.. 저희가 노래를 제일 잘하기 때문에 라이벌은 없어요. (웃음) 저희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라이벌이라면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을 비교해야 하는데, 저희랑 비슷한 길을 가는 팀이 없어요.


Q. 뮤지션들 중 해외 국내 닮고 싶은? 좋아하는 뮤지션은?

A.전무진 :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은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에요. 펑크 기타리스트에요. 여러 활동을 하고 싶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홍서범씨? ‘종합 예술인’이 되고 싶어요. 미술과 글도 좀 쓰고, 음악도 하고... 홍서범씨는 본인이 직접 ‘종합 예술인’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김시영 : 데이비 포스터. 작곡가인데 좋은 노래를 너무 많이 쓰셨고, 백인인데도 흑인의 감성을 가지고 있어요. 여러 감성을 가지고 있고, 너무 잘 생기셨어요.

이동욱 : 저스틴 팀버레이크. 최근에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모든 변에서 좋아요.

구명일 : 마이클 잭슨. 제가 드럼을 치는데, 음악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이시원 : 비욘세. 마이클 잭슨도 그렇고, 공연 하나를 만들어가고,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관리? 이런 것들이 좋아요.


Q. 보컬 목소리가 좋으신데, 목소리 관리 비법은?

A.그런 건 딱히 없고,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에요. 술을 조금 덜 먹죠. 그거 이외에는 없어요.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이 성대에 수분을 많이 뺏어가기 때문에 과음은 자제하는 편이죠.


Q. 음악을 10~20대 때 시작하셨는데, 자신들의 10~20대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A.이시원 : 퍼즐 맞추기?
구명일 : 퍼즐 만들기
이동욱 : 준비기간. 앞으로 더 잘 되기 위해 준비하는 기간
김시영 : 행운. 운이 좋아서 지금 이렇게 음악을 하고, 밴드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어요.
전무진 : 저는 혼돈이라고 생각해요. 혼란이 좀 많았어요.


Q. 다들 사이가 좋은 것 같은데. 같은 음악을 하고 오랜 기간 봐 왔고, 같은 팀에 있어서 인가요?

A.제 생각에는 다들 서로 착해서 서로 배려를 많이 해줘요. 동네 친구랑은 뭔가 다른 느낌이에요. 20살 이후 친구들은 오래가기가 힘든데... 이 관계는 쉽게 끊어지지가 않죠. 정말 오래 가요. 10년 이상을 봐 왔고요.


Q. 기억에 남는 공연은?

A.강남역 딜라이트 공연장이 있는데 베이스 엠프가 안 나와서 핸드싱크라고 하죠. 핸드싱크를 했어요. 마이크도 안 나와서 하나로 두 명이서 쓰고, 장비가 좀 안 좋았어요. 많이 황당하고 긴장도 했죠. 예전에는 무선 마이크 건전지를 7번을 바꾼 적도 있어요.


Q. 그럼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이 많은 건가?

A. 아니요. 좋은 기억도 많죠. 그린 플로우드 페스티벌에 나갔었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좋은 기억이죠. 선물도 많이 주시고, 정말 좋았어요.


Q. 추후에 앨범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싱글 앨범을 몇 개 발매하고 9월쯤에 정규 앨범을 낼 생각이에요. 10월 이전에 나올 거에요.


Q. 1집을 보니까 이별노래 위주던데, 가사를 쓴 게 이별 경험이 많아서 그런 건가요?

A.경험도 있죠, 영화, 책에서 접했던 예술적인 상념을 표현한 거죠. 굳이 이별의 감성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라 떠오를 때가 있는 것 같아요.


Q. 음악적으로 철학이나 신념이 있나요?

A.딱히 그런 건 없어요. 음악이 좋아야죠. 저희만 듣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듣고 좋아해야하기 때문에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죠. 철학을 넣어서 전파 시키는 게 아니라 음악을 만들다 보면 저희가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게 음악에 들어가기 때문에 따로 고민을 한 적은 없어요.


Q.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태도는?

A.요 근래 생긴 고민은 저희끼리, 저희 음악을 찾아듣는 분들에게는 좋을지 모르지만 많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듣기에는 자기자랑 식의 음악? 그런 게 될 수도 있더라고요.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하는 만큼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지고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Q. 많은 학생들이 음악 뮤지션을 꿈꾸는데 해주고 싶은 조언 혹은 충고는?

A.공부를 하라고 하고 싶어요. 다른 공부를 하고 음악을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 공부를 안 하고 음악을 하고 싶으면 진짜 열심히 음악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음악이라는 게 트렌드도 많이 바뀌니까 거기서 트렌드를 따라가면서 뭔가 해내려면 정말 음악 공부를 많이 해야 되거든요. 정말 음악만으로 살아갈 게 아니면 학교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공부하기 싫어서 음악을 하는 것이면 오래 못 갈 거 같아요. 음악으로 살아가려면 진짜 열심히 해야 하거든요. 섣불리 끼어들어서는 힘들거에요. 제가 매번 느끼고 있어요. 학생들에게도 항상 하는 말이에요.


Q. 마지막으로 독자 분들에게 인사 부탁 드려요.

A.저희는 R&B 소울 음악을 연주하는 펠라스 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저희가 더 많이 찾아가고, 저희가 더 노력해서 다가갈 테니까, 마음을 열고 저희를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늦었지만 올 한 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취재: 안지수(jisoo4961@naver.com) 양희만(profilecar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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