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시(JUCY) '하고싶은말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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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고 연예인? 아이돌? 뭐 어쩌라고?
하고 싶은 말 하려다 래퍼가 된 쥬시(Jucy) 오늘 하고 싶은 말 다했다!



Q. 인터뷰를 읽을 독자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쥬시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 기뻐요. 2012년에 데뷔한 5인조 걸그룹 이블(EvoL)의 멤버로써 2개의 미니앨범 [폭파해줘],[Second Evolution]를 발매했고, 타이틀 곡 ‘Get up’으로 올 봄에 활동을 했어요.
개인 활동으로는 쇼미더머니 2에 출연했고, 6월 28일에 믹스테잎을 발표했습니다.



Q. 쥬시(Jucy)라는 이름의 뜻에 대해 말해주세요.

쥬시는 재미있으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이 담긴 이름이에요. 사실 사전 상으로 나오는 ‘juicy’의 뜻 중에는 재미있고, 야하게 생각하면 야한 단어들이 많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의 [쥬시]는 한글 어감으로는 귀여우면서도 톡톡 튀고, 영어로는 i를 빼서 [JUCY]라고 쓰고 있는데 시크한 느낌이 많이 나요. 또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도 많아서 좋아요. 제 믹스테잎 1번 트랙 ‘쥬시 후레쉬’도 사실 많은 팬 분들이 불러주셨던 별명이고 다음에는 ‘쥬시쿨’이라는 제목으로도 곡을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앨범]

Q. 최근 믹스테잎 <Universe>를 발표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고 계세요?

- 저도 힙합 사이트에 들어가면 조회, 다운로드 수에 놀라고 있어요. 저에 대한 기대를 많은 분들이 해주신다는 거잖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 첫 모습을 믹스테잎으로 보여드릴 수 있었던 점에 저에겐 가장 중요하고 뿌듯했는데 폭발적이었다고 말해주시니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이번 믹스테잎 곡들이 대부분 강한 편인데 이 부분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요?

그런 걸 고려해보지 않았어요. 많은 분들이 이미지와 다르게 이렇게 쎈 음악을 하니까 거부감이 든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멋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저는 그냥 제 음악을 하는 게 좋아요.



Q. 01번 트랙을 딥플로우씨와 같이 작업했는데, 어떻게 딥플로우씨를 알게 됐으며, 앨범 작업 중 있었던 에피소드는 없었나요?

제가 직접 찾아가서 제 음악을 들려드렸어요. 그때 제가 가져간 곡이 활동하면서 틈틈이 만든 10곡 이였는데 이 곡들을 가지고 믹스테잎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고 처음으로 말씀해주신 게 딥플로우 오빠였고 그렇게 제 믹스테잎이 만들어졌어요. 1번 트랙 [JUCY FRESH}에도 참여해주신다고 선뜻 말씀해 주셨고요. 오빠 감사합니다!



Q. 믹스테잎에 대부분이 스웨거 곡인 것에 반해 06번 트랙 ‘모르죠’와 10+1번 트랙 ‘머리부터 발끝까지’는 사랑 노래인데, 본인의 경험담을 쓰신 건가요?

가사를 쓸 땐 언제나 제 생각과 겪은 경험, 감정, 느낌이 의도적으로. 또 의도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것 같아요. 사랑 노래 역시 제가 경험해보지 않고는 쓸 수 없었겠죠?



Q. 10+1번 트랙은 랩보다는 노래인데 노래실력도 수준급인데, 따로 노래 연습도 하신건가요?

원래 이 곡은 장난삼아 만든 거예요. 공개를 안 하려고 했어요. 보컬은 중1 때부터 했고요. 어쩌다 딥플로우 오빠에게 들려줬는데, ‘꼭 넣어야 된다. 남자들이 좋아할 거다’라고 하셔서 넣게 됐어요.


[쇼미더머니]

Q. 쇼미더머니 2에 출연해서 TOP 25까지 오르고 화제가 됐었는데 간단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저는 이번 쇼미더머니를 계기로 얻은 것이 너무 많아요. 일단 회사와 주변분들 그리고 방송 혹은 매체를 통해 저를 보신 분들이 제가 진짜 어떤 음악을 추구하는지 보셨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디션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좀 긴장도 되고 힘들고 초조하기도 했지만,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Q. 쇼미더머니2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쇼미더머니에 나가는 것에 대한 반대가 많았어요. ‘괜히 바보 될 거다’ ‘네가 얼마나 할 수 있느냐’ 같은 시선들이 많았지만 저는 제가 어떤 수준이건 제가 추구하는 음악에 대해 노력했고 그것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면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25인에서 선택받지 못한 것이 아쉬운 것도 사실이지만 제 자신이 준비하고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게 만들었어요. 결과적으로 쇼미더머니 2를 계기로 믹스테잎도 할 수 있었고요.



Q. 쇼미더머니2 출연 이후 본인에게 달라진 점 혹은 변화가 있었나요?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변화가 많았어요. 일단 랩에 많은 영향을 주었어요. 많은 선배들과 스윙스 선배님 같은 사람들하고 경쟁을 해서 이겨야 하니까, 예를 들어 스윙스 선배님 같은 분들을 이기려면 제가 강해져야 하니까 쥬시 후레쉬, 러브송 이런 두 곡은 쇼미더머니 이후에 한 거예요. 나머지 곡들은 이블 활동 하면서 만든 번개곡이고, 딱 봐도 제가 강해진 모습이 저 스스로 느껴져요.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서 많이 달라졌다고 해서 감사해요.



[김준희]

Q. 쥬시가 아닌 22살의 김준희로서 일반인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고 있어요. 쥬시가 아닌 김준희로서의 꿈이 있나요?

김준희가 꿈꿔왔던 것들을 지금의 쥬시가 잘 이루어주고 있어요. 그냥 모두 자기의 길을 가고 있어요. 저도 똑같아요.



Q. 언제부터 음악을 하려고 생각했었나요? 또 음악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중1 때 갑자기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제가 노래를 잘하는 것 같은 거예요. 물론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죠. 그 것을 깨닫고, 음악은 하고 싶은데 노래 말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뭔가를 찾고 있었고, 힙합에 빠지고 좋아하면서부터 ‘이거구나!’ 하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 가사도 매일같이 쓰고, 마이크가 없어서 MP3 녹음기로 한 번에 녹음을 하기 위해 VERSE1, VERSE2, HOOK까지 계속 틀려서 될 때까지 100번 넘게 녹음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열정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 같아요.



Q. 이전에 주니제이란 이름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알고 있어요.

저는 제 작업물을 올리는 걸 좋아해요. 그러다 보니까 쭉 싸이월드에 올려보고 네티즌 분들이 퍼뜨려 주신 거예요. 이전 활동에 대해 후회는 없어요.



Q. ‘써든어택 랩 여고생’으로 화제가 됐었는데 큰 이슈를 불러 올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아 이건 후회가 좀 있어요.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어요. (웃음) 고1 때였어요. 한창 음악을 준비하던 시기에 동생과 써든 어택에 빠져 버렸어요. 이걸로도 가사를 쓸 수 있겠다 싶어서 만들었어요. 힙합하면 총이니까요! 그 때 당시에 조회 수가 꽤 높았고 말 그대로 화제였어요. 아직까지도 꼬리표처럼 저를 따라 다니는데 그리 나쁘진 않아요.

Q. 옷을 굉장히 잘 입으시는데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 혹은 패션 스타일이 있나요? 본인만의 패션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요?

포인트는 양말! 신발과 뉴에라, 반다나의 깔맞춤을 좋아해요! 또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검은색 보다는 튀는 원색을 좋아해요.



[SNS 댓글 인터뷰]

Q. ‘껌딱지’님의 질문이에요. 팬들의 선물, 트윗, 맨션을 받을 때의 느낌은 어떤가요?

예전에는 여자 팬 분들밖에 없었는데, 요즘에 남자 팬 분들이 생겨서 좋아요. 가끔 여신이라고 불러주시는 분들도 있고 낯설지만 좋아요.



Q. ‘준희스쿨’님의 질문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블로 데뷔하게 되었나요?

블락비의 박경과 친구인데 친구를 통해서 오디션을 보게 되었어요.



Q. 아티스트를 꿈꾸는 모두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좀 뻔뻔해야 해요. 숨기면 안 되고, 항상 모든 걸 다 보여주고 더 강해져야 하고 항상 이길 수 있다는 확신만 있으면 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믹스테잎을 비롯한 이블 정규 활동 등 추후 활동 계획에 대해 말해주세요.

작업물은 항상 끊임이 없어야 하니까 꾸준히 낼 계획이에요. 아직 예정 된 건 없지만 녹음과 가사는 계속 쓰고 있으니까 좋은 곡이 나오면 바로 낼 거예요.



Q. 인터뷰를 읽은 네티즌 분들에게 마무리 인사 부탁드릴게요.

이블도 계속 활동 준비하고 있고 개인 활동도 준비하고 있는데, 곧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취재: 안지수(jisoo4961@naver.com) 양희만(profilecar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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